현지 시각으로 20일 정오,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바이든 행정부가 첫발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46번째 백악관 주인이 된 바이든 미국 대통령. <br /> <br />취임 일성으로 대립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'하나 된 미국'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제46대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공화당과 민주당, 농촌과 도시, 보수진영과 자유진영 간의 저열한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.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신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통합이 언급될 만큼, 미국 내 분열 양상은 심각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달라진 취임식 풍경에는 이런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축하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던 곳은 성조기로 채워졌고, 행사장 주변에는 무장 군인이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때문에 취임식 규모와 방식을 조정한 측면도 있지만, 테러 등 돌발사태에 대비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극단주의자들의 침투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 대선 불복으로 갈등을 키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임 대통령이 후임자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건 152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셀프 환송식'에서 "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오겠다"는 말을 남긴 트럼프 전 대통령. <br /> <br />다시 자연인 신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4년간의 트럼프 시대를 역사에 묻고 새롭게 출발한 바이든 행정부 앞에는 산적한 과제가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극복과 국민 통합 등 모두 풀기 어려운 숙제들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입장에서는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, 대외정책의 방향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동맹 중시, 대북 제재 강화 등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얽혀버린 한반도 정세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, 바이든 시대에 맞춘 대응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[jin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211353180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